비가 오나 눈이 오나~~~ 토요일 오후 3시는 경매 타임! 엘림자전거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많은 고객 덕분에 5월 7일에 진행되었던 MBC <생방송 오늘 저녁> 촬영은 성황리에 마쳤습니다. 비록 종일 촬영분에 비한다면 목요일 방송 분량은 턱없이 적었지만엘림자전거의 특별함을 잘 보여줬던 방송이라고 생각합니다. ^^ 그 덕분일까요? 목요일 방송 후 주말 경매에 대한 전화 문의가 폭주를 했답니다. 또, 비오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,대개의 경우 주말이라고 해도 비나 미세먼저 등 악천후일 경우에는 매장을 찾는 고객이 적은 편인데5월 둘째주 토요일은 예외였습니다. 물론 평소의 주말에 비하면 한산했던 편이지만, 경매가 열리는 3시가 가까워지자 매장이 조금씩 분주해지기 시작했지요. 이번 토요일 경매도 두 번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. 그리고 이번 경매에서는 조금 특이한 결과가 나왔습니다. 참여한 고객들의 경쟁심이 약한 것인지, 나눔의 마음이 큰 것인지(아마 후자겠지요? ^^)두 번의 이벤트 모두 최종 승자를 가리는 대신 공동 우승을 택했답니다. 하여 이번 토요일 경매 이벤트에서는 총 4가족이 당첨의 영광을 안았습니다. 그중 두 가족의 짧은 코멘트를 담았습니다. 위례에서 온 당찬 세 자매 가족 "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엘림자전거 소문이 좋아서 놀러왔어요."1차 경매에서 공동 우승을 한 가족은 딸부자집입니다. 특히 둘째인 소정 양은 사장님 대신 단상에 올라 가 경매 진행까지 할 정도로 당찬 꼬마숙녀였습니다. 게다가 사진을 찍을 때도 가족들을 모으더니 가운데서 포즈를 취했지요.경매로 4만 원, 소정 양의 경매 진행으로 추가 1만 원 할인까지 받은 소정 양 가족은 여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지오닉스의 뮤트 자전거 두 대를 샀습니다. 아들의 두 번째 자전거도 역시 엘림자전거에서"첫 번째 자전거도 엘림자전거에서 샀어요." 열한 살 종서 군의 두 번째 자전거를 사기 위해 경기도 남양주 덕소에서 세 가족이 엘림자전거를 방문했습니다. 종서 군이 고민 끝에 선택한 자전거는 남자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스마트의 테자스였습니다. 블랙 바디에 레드 포인트 컬러가 주는 임팩트가 상당합니다. 앙다문 입술에서 묵직함이 느껴지는 종서 군에게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. 경매에서 받은 고배를 레고로? "네 살 때부터 오빠 자전거를 물려받아 4년 동안이나 탔네요."경매에는 일찌감치 떨어졌지만 귀여운 애교 덕분에 레고 선물을 받은 가족도 있습니다. 경기도 성남에서 둘째 예은 양의 첫 자전거를 사러온 이영우, 김선희 부부 가족입니다. 오빠가 타던 자전거를 물려받아 네 살부터 무려 4년 동안이나 탔으니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불편했을 만도 한데예은이는 단 한 번도 불평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. 늘 미안함을 갖고 있던 이영우 씨와 김선희 씨는 주말을 이용해 예은 양 손을 잡고 엘림자전거를 찾았답니다. 보기에도 핑크핑크한 예은 양은 역시나 핑크색의 알톤 자전거 엑시언을 선택했습니다. 그리고 예은 양의 시선을 사로잡은 또 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매장 안쪽을 채운 레고들이었답니다.너무나도 애절한 눈빛이, 무엇보다 오빠에게 물려받은 자전거를 4년 동안이나 군말 없이 탄 착한 마음 때문이겠지요.예은이는 매장에 마지막 두 개 남은 레고 미피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.
